대학 1학년 자퇴 후 학점은행제 올해 25학번이 되었습니다 본가와 대중교통으로 편도 4시간 반 정도 걸리고

대학 1학년 자퇴 후 학점은행제 올해 25학번이 되었습니다 본가와 대중교통으로 편도 4시간 반 정도 걸리고

올해 25학번이 되었습니다 본가와 대중교통으로 편도 4시간 반 정도 걸리고 기숙사 살고 있어요 집에 있는 걸 좋아하고 주변 환경 변하는 걸 싫어해서 집 주변 대학을 다니려고 했는데… 지금 대학 추합 전화를 받자마자 등록 포기를 하고 이 대학으로 입학했어요 그래서 꾸준히 후회 중인 상태예요 고등학교 때 공무원 준비하겠다고 행정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고 현 학과도 행정학과입니다 하지만 개강을 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공무원에 대한 꿈은 접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방향키를 잡고자 탐색하던 중 문헌정보학과 학점은행제를 알게 되었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도서관에서 살듯이 했고 책 읽는 것도 꽤 좋아하는 편이에요 중고등학교 때는 도서부도 했었어요 그래서 정사서 2급을 준비하고 취업 준비를 알아보고 있는데 고졸의 경우 2년 반 정도 소요되고 대졸의 경우 1년에서 1년 반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취업할 때 학점은행제를 통학 학위 증명서에 대해 불이익은 없다고 해요 다만 작은 차별점은 있겠지요 저는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을 그만두고 본가에서 몸이라도 편하게 공부하며 취업 준비를 하고 싶은데 가족 생각은 그래도 대학 졸업은 하라고 하시네요 사회에 나가면 대졸과 고졸의 차이가 너무 크대요 제가 저희 집 막내 딸이고 유일하게 대학을 온 케이스예요 부모님은 공부보다 돈을 버는 게 우선이었고 친언니도 같은 케이스였어서 수능을 보지 않았어요 그래서인지 그나마 공부에 뜻이 있었던 저라도 대학 졸업하라고 하시는 것 같아요 가족들의 생각 이해하고 인정해요 하지만 저는 이 대학에 와서 매일 후회하고 울어요 추합 전화 한 통에 잃은 게 너무 많다고 생각하고 제 진로와 학과가 맞지도 않다고 느껴져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렇게 매일 제 선택에 대해 후회하는 동안 기숙사비도 나가고 학교 등록금도 매년 매 학기 나가야 한다는 게… 죄송스러워요 이걸 이유로 말해 봐도 돈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 그러셔요 어디 가서 제 대학 얘기 꺼내는 것도 싫고 괜찮다고 말하는 것도 지쳐요 다른 대학 간 친구들과 저의 대학생활을 비교하는 것도 그만하려고 인스타그램도 지워보고 연락도 끊었었는데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하는 상황이 오고 대화 주제가 대학 얘기로 가는 것도 받아들여야 해요…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까요 저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위를 인정받고 도서관뿐만 아니라 정보를 다루는 분야에 취업하고 싶어요